상주문화원장 김철수 박사 >
일본의 문화기반시설 연수기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9/05/31 [14:26]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상주문화원장   김 철 수 박사

일본의 문화시설기반을 둘러보는 3박4일의 일정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얼마만큼 얻어올 일이 있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5월 13일 첫날.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서 점심 무렵에 일본 간사이국제공항(關西國際空港)에 도착해서 첫 방문기관인 「오사카 시립 타이쇼(大正)회관」을 찾았습니다.

 

   1층에는 다이쇼 도서관이 있고, 2층에는 회의실 7개와 사무실이 있었으며, 3층에는 300명을 수용하는 큰 강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각종 이벤트, 강연회, 콘서트, 댄스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축제, 문화제, 음악축제, 콘서트, 시민교류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평생학습사업으로는 태극권, 서예, 요가, 어학, 전통문화 계승사업 등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는 ‘패밀리 콘서트’라고 자랑했습니다.


  이 「오사카 시립 타이쇼(大正)회관」에서 하는 일이 우리 문화원 실정과 같은 부분도 있으나,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회의실을 대여하고, 지역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우리와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저녁시간까지의 짜투리 시간에 ‘오사카 성(大阪城)’과 일본 서부의 최대 번화가인 ‘신사이바시(心斎橋)’와 오사카 최대의 먹자거리인 ‘도톰보리(どうとんぼり)’를 둘러보았는데, 도톰보리(どうとんぼり)가 각종 음식점과 포장마차, 오락실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서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 난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상주도 지역 재래시장에 이런 분위기를 접목시키면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월 14일 둘째 날. 두 번째 방문기관인 「오요도 커뮤니티 센타((osaka community center)를 방문했습니다. 1층에는 500명을 수용하는 강당, 대형 회의실, 사무실이 있고, 2층은 5개의 회의실이 있고, 3층은 도서관이었습니다. 연간 이용자 수는 115,186명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의 커뮤니티 센타는 우리들 문화원들처럼 자체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이 회의나 기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고베(神戶)로 이동하여 전통주를 전통방식대로 제조하는 ’기쿠마사무네 주조기념관(菊正宗酒造記念館)‘을 둘러보았다.

 

  5월 15일 사흘째. 천황의 별장지인 아라시야마(あらしやま)로 이동하여 시원한 ‘대나무 숲’과 ‘달이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도게츠교(渡月橋)를 돌아보고, 교토의 「히가시야마(東山) 이키이키(生生) 시민활동센타」를 방문하였다.

 


  이곳도 1층에도 역시 회의실이 5개 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교류 공간과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회의실이 3곳 있고, 지역도서관, 음악실, 시청각실, 집회실이 있었으며, 3층에는 회의실 2곳과 다목적 홀이 있었습니다.


  이곳 「히가시야마(東山) 이키이키(生生) 시민활동 센타」의 특이한 활동으로는 ‘영상그룹’을 만들어서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지역의 문제점을 영상화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 문화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이키이키 시민활동센타」의 이용자는 매월 5천 명 정도이고, 1일 이용자는 250~300 명 정도인데, 한정된 운영비와 적은 수의 직원에도 불구하고 「이키이키 시민활동 센타」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160명의 자원봉사자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경상감영공원으로 이사를 가면, 문화가족 중에서 자원봉사자를 선발해서 문화서비스를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강좌는 컴퓨터, 카메라, 인터넷 등의 강좌와 체조, 서예, 다도, 마작, 장기, 바둑 등이었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금각사(金閣寺)와 청수사(淸水寺)를 둘러보았는데, 규모도 크고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월 16일 나흘째. 아침 9시에 간사이국제공항(關西國際空港)으로 이동하여 12시 25분에 일본을 떠나 오후 2시 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3박4일 동안 진행된 「일본의 문화시설기반 견학」은 종료되었다.


  이번 견학의 주 내용은 3개 커뮤니티 센타(community center)의 방문이었습니다. 지역 도서관 운영, 각종 회의실 대여 같은 일이 당장은 우리와 거리가 있는 일이지만, 앞으로 우리문화원들도 지역 문화의 총괄 센타 역할을 한다면 참고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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