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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철새
상주시민신문 윤문하 발행인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20/01/22 [10:43]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상주시민신문 윤문하 발행인

   선거철이다. 조용했던 상주가 갑자기 요란해졌다. 사실 금년 4월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기인데, 우리는 상주시장을 다시 뽑는 일이 함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출 쪽은 조용한데 상주시장을 뽑는 쪽에서 요란하다.


  10여명이 넘는 예비후보자들이 집새, 철새 할 것 없이 함께 소란을 요동을 치고 있다. 집새들은 비교적 조용했는데 철새들이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니까 집새들도 여기에 뒤질세라 덩달아 북적이고 있는 것이다.


  철새는 번식기와 월 동기에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이동하는 조류이고, 반면에 한 곳에 뿌리를 박고 사는 새는 텃새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무리를 '선거 철새'라고 한다.


  고향을 떠나 여러 지역과 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눈 밝은 철새들이 있는가하면,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면서 시민들과 함께한 텃새들이 있다. 그러나  평소에는 지역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가 선거 때만 되면 고향을 찾아와 고개 숙이고 ‘내가 적임자’라고 자처하는 철새들에게는 지역민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철새와 집새들에게 공히 몇 가지를 묻는다면,
      △ 당신들은 진심으로 상주를 사랑하며 철저하게 지역 공부를 했는가?
     △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는가?
     △ 그 동안 고향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가? 
   

  앞으로 후보자들의 자신있는 답변을 기대해보자.


  시장은 무엇보다도 ‘지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그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우리는 지난번에 사상초유의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는 시민들이 어느 때보다도 귀와 눈을 크게 뜨고 이들 선거 철새들의 진정성과 그들의 능력을 가려내야 하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엄정하게 적벌해 내어야 할 것이다.   철새도 여러 종류가 있다. 조류독감을 확산시키는 악질이 있는가하면 박 씨를 물어다 주는 흥부의 제비도 있다. 정말로 잘 가려야 한다.
           
  이번 상주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과거처럼 ‘철새들이 내미는 손을 거절하지 못하고 또 다시 표주고 나서 후회하는 시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올바른 사람 선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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