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도소 교정협의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상주교도소 직원에게 전달한 상주 쌀 180포(약 300만 원 상당)를 상주 시민을 위해 써 달라며 상주노인회에 재 기탁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교정협의회는 평소 교정교화에 힘쓰는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추석맞이 기탁 물품을 전달했고, 이를 상주교도소가 지역민을 위해 써 달라며 상주노인회에 다시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상주 쌀은 지난 2014년 개청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해 온 상주교정협의회가 10주년을 맞아 평소 교정교화에 힘써 온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석을 앞둔 지난 12일 열린 기탁식에는 정영모 상주교도소장, 윤문하 노인회장, 우병학 상주교정협의회장, 노인회 읍면동 분회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정영모 소장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며 수용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것은 교정의 소명이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 교정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병학 회장은 “지난 10년간 수형자의 교정교화에 노력해 온 상주교도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문하 노인회장은 “추석맞을 맞아 훈훈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상주교도소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받은 사랑을 다시 상주시민에게 되돌려 주는 그 고마운 마음이 잘 전달될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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