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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생겨도 3년째 수리 안하는 4대강 낙동강보
수자원공사, 고장난 녹조저감장치 3년째 방치
 
상주시민뉴스 기사입력  2017/10/19 [10:56] ⓒ 상주시민신문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최근 4년간 정기하자점검을 통해 발견한 14건의 결함 시정조치하지 않아
2014년 녹조 저감 장치 불량 발견하고도 3년째 방치
시행사인 ㈜SK건설 담당이라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수자원공사
김재원 의원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방방지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합천창녕보에서 무더기 하자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초에 발생한 하자가 아직까지도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수자원공사의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낙동강 합천창녕보에서 14건의 하자를 발견하고도 보수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해마다 두 차례 실시하는 정기하자점검을 통해 2014년 38건, 2015년 29건, 2016년 20건, 2017년 3건 등 90건의 하자를 발견했지만 2014년 1건, 2015년 1건, 2016년 9건, 2017년 3건 등 14건의 결함은 고치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실제로 수자원공사는 2014년 초 녹조 저감 장치인 수류확산설비 불량을 발견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수리하지 않았다. 소수력발전소로 유입되는 수문의 개폐상태를 확인‧조정하는 개도계 불량도 보수하지 않았다.

 

어도 모니터링 시스템 손상, 어도 유출수문 동작 불량, 전기실, 제어실 등 소수력발전소 건물의 균열, 누수, 페인트칠 등의 벗겨짐 등의 결함도 수자원공사가 하자점검을 통해 발견했지만 사후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소수력발전소로 유입되는 수문이 어긋나 물이 새는 현상도 1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하자담보 책임기간 내에 보수비용은 시공사 부담으로 처리하게 돼 있다며 시행사인 ㈜SK건설로 하여금 올해 말까지 모두 시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의원은 “4대강 녹조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보 수문 개방을 지시했음에도 정작 수자원공사는 고장난 녹조저감장치를 3년째 수리하지 않고 있었다”며 “발견된 하자보수가 시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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